-기존 은평뉴타운 아파트 공관 국내외 인사접견 등 행사 어려워 -북촌마을 단독주택 임차해 내년 2월 이전...북촌 홍보도 기대
[헤럴드경제=이해준 선임기자]서울시장 공관이 은평뉴타운에서 종로구 가회동 북촌의 단독주택으로 이전한다.
서울시는 그 동안 공관으로 사용해온 은평뉴타운 아파트의 임차계약이 올 연말 만료됨에 따라 지리적 접근성과 대외협력 공간으로서의 기능, 시 재정 등을 고려해 가회동 단독주택으로 결정하고 내년 2월 이전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 문화재청의 공관 이전 요청 이후 한양도성의 보수 정비ㆍ촉진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13일 시장 공관을 혜화동에서 은평뉴타운으로 이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은평뉴타운 공관은 시 청사와 떨어져 있고 서울 북서부에 위치해 야간이나 휴일 긴급 상황 발생 시 시청사나 현장으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데 애로사항이 많았다.
아파트 공관은 야외에서 대규모로 이뤄지는 국내외 주요 인사 접견과 같은 행사를 치르기 어렵다. 옛 혜화동 공관의 경우 2013년도에만 총 35회 행사에 1440여명이 참석해 시정 협력체계 구축의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한 바 있다.
서울시는 정규공관 마련을 위해 기존 시유재산 활용방안, 시 청사와 가까운 구에 위치한 민간주택의 매입 방안 등을 검토했으나, 재정여건을 감안해 현 시점에서는 정규공관을 확보하기보다 임차공관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새로 사용하게 될 단독주택은 대지 660㎡, 연면적 405.4㎡, 지하1층, 지상2층 건물로, 소재지인 종로구는 시청과 가까우며 서울 어느 지역과도 접근성이 우수하다. 특히 서울의 대표적 문화관광지인 북촌 내에 위치하고 있어 한옥 문화와 전통적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임차보증금 28억 원에 임차계약을 체결하고, 최소한의 시설점검과 보수를 거쳐 내년 2월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임차기간은 2년으로, 향후 정규공관은 위치 및 규모 등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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