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아동병원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동화책을 읽어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워싱턴DC의 국립 어린이병원을 방문하면서 마스크를 썼지만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이를 벗었다.
이 병원은 모든 방문객에게 항상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CNN은 멜라니아 여사 측에 마스크를 벗은 이유와, 쓰지 않아도 된다는 허가를 받았는지 문의했지만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멜라니아로부터 6피트(약 182cm)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실제 동화책을 읽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12피트 거리두기를 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또 같은 공간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마스크를 썼다.
이날 행사는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돼 어린이들은 멜라니아 여사가 동화책을 읽는 모습은 동영상 생중계로 지켜봤다. 하지만 2명의 아이는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입장했으며 동화책을 읽는 동안에도 거리두기는 했지만 바닥에 앉아 직접 이야기를 들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10월 초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건강을 회복한 바 있다.
CNN은 하지만 항체가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되는지 알 수 없다면서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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