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1년 중국 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한국은행은 내년도 최근 중국의 위안화의 강세 흐름이 내년엔 미·중 갈등 재현 가능성 등에 의해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27일 발표한 ‘2021년 중국 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를 통해 “주요 IB(투자은행)들은 중국경제의 빠른 회복, 무역수지 흑자 기조, 달러화 유입확대 등이 향후에도 위안화 강세 요인을 작용하겟으나 미·중 갈등 재현 가능성 등이 급격한 절상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지난 5월말 이후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각종 지표로 가시화되고 외국인 채권투자자금도 큰 폭 유입됨에 따라 꾸준히 하락(강세)하고 있다.
위안화 환율은 5월 홍콩 보안법 이슈 등으로 7.16위안까지 급등한 뒤 감소세로 전환, 12월 중순 현재 6.53위안으로 약 7개월 새 8% 이상 떨어졌다. 이에 따라 중국 외환당국은 지난 10월 위안화 절하를 제한하기 위해 시행했던 외환위험준비금 비율과 경기대응조정요소를 인하(20%→0%) 및 축소하는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한은은 “중국 경제의 성장세 확대, 미 재정적자 증가에 따른 달러화 약세 기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위안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중국 정부의 일방향적 절상기대에 대한 경계감, 최근 해외금융 투자 확대조치 등 자본시장 개방 노력 지속, 미·중 무역·외교 갈등 재현 가능성 등은 위안화 환율의 하락을 제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위안화 약세 시기에 사용됐던 경기대응조정요서의 사용 자제 조치가 달러당 6.4~6.7위안 수준에서 실시됐음을 감안할 때 중국 외환당국이 염두에 두고 있는 균형환율이 동 수준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주요 IB들은 내년 2분기말 위안화 환율 수준을 6.3~6.7위안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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