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노동력조사…공공행정은 21만명 급증
상용직 23.3만 줄고 임시·일용직 22.2만명 늘어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지난달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대표적인 대면 서비스 업종인 숙박·음식업 종사자가 19만명이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국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는 1873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만5000명(0.2%) 감소했다.
사업체 종사자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올해 4월 36만5000명 급감한 이후 대체로 감소 폭을 줄여왔지만, 지난달 감소 폭은 10월(4만명)보다 컸다. 지난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의 사회적 거리두기단계가 격상된 데 따른 고용충격 여파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보면 숙박·음식업(-18만6000명)의 종사자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여행업을 포함한 사업시설관리업(-6만5000명)과 도·소매업(-5만5000명) 종사자도 큰 폭으로 줄었다.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 종사자는 7만4000명 감소했다. 10월(-7만9000명)보다는 감소 폭이 줄었지만, 고용 부진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반면 정부와 지자체 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공공행정 종사자는 20만7000명 급증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종사자도 9만5000명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고용이 안정적인 상용직 근로자는 23만3000명 줄었지만, 고용이 불안정한 임시·일용직은 22만2000명 늘었다. 특수고용직을 포함한 기타 종사자는 3만3000명 감소했다.
지난 10월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평균 임금 총액은 333만4000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1만1000원(0.3%) 증가했다. 상용직 임금 총액은 351만6000원으로, 작년 동월과 거의 같았고 임시·일용직은 164만2000원으로, 10만8000원(7.1%) 늘었다. 임시·일용직의 평균 임금 증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 충격으로 임시·일용직 중에서도 저임금 근로자의 다수가 노동시장을 이탈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은 150.5시간으로, 전년 동기대비 14.9시간(9.0%) 감소했다. 지난 10월 근로 일수(21일)가 전년 동월보다 1.8일 적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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