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 현장으로 새일센터 고른 여가부 장관

2016년 전임 강은희 이어 두번째

“고용안전망 강화 등 추진하겠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여성가족부 제공]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여성가족부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올해의 마지막날인 31일 오전 경력단절여성을 지원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를 방문했다.

정 장관은 지난 29일 취임했다. 여가부 장관이 취임 첫 현장 방문 장소로 새일센터를 찾는 것은 지난 2016년 전임 강은희 장관 이후 두 번째다.

여가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은평구의 은평새일센터를 찾아 직장을 구하고 있는 여성들과 센터 종사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은평새일센터는 올해 인공지능 데이터 가공 과정, 두뇌 활용 보드게임 진행자 양성 등 13개 직업 교육 훈련을 운영했다. 이곳의 훈련에는 192명의 훈련생이 참여, 이 중 약 60%가 취업에 성공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여성 취업자 수 감소 폭이 남성보다 1.5배 이상 높다는 통계를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이 우리 사회 여성 고용의 취약성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며 “경력단절 예방 등 여성 고용안전망을 강화하고 노동시장에서 성차별 해소, 성별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한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여가부는 내년에 여성 경력단절 예방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을 올해보다 15개 늘려 75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경력단절여성에게 인턴으로 일할 기회를 주는 새일여성인턴 참여 인원도 올해 6177명에서 내년에는 7777명으로 늘린다. 인턴 근무 기간 후에도 해당 여성을 계속 고용하는 기업에는 80만원의 고용장려금을 새로 지급한다.

아울러 내년에 여가부는 처음으로 무급 휴직자, 특수고용근로자, 프리랜서 등 사각지대의 노동자를 위한 이직‧전직 훈련 과정을 운영한다. 육아, 가족 돌봄 등으로 구직 활동을 하기 어려운 여성을 위해 온라인 학습 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특화 직업 훈련도 새로 개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