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 최고 책임자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모습. [AP]
미얀마 군 최고 책임자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모습.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해 권력이 군 최고사령관으로 이양됐다.

1일 로이터 통신은 “미얀마군이 ‘최고사령관으로 국가 권력이 이양됐다’고 발표했다”며 “미얀마 군부가 향후 1년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군부는 지난해 완패한 총선에서 부정이 저질러졌다며 집권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해 윈 민 대통령 등 정부 수뇌부를 구금했다.

앞서 NLD 묘 뉜 대변인은 로이터·AFP 통신 등 외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진행 중인 상황으로 볼 때, 군이 쿠데타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성급하게 대응하지 않길 바라며, 법에 따라 행동하길 바란다”고 했다.

외신들은 자신도 구금될 예정이라 밝힌 뉜 대변인도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미얀마 국영 TV·라디오 방송은 이날 오전 ‘기술적 문제’로 인해 방송을 할 수 없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말했다. 또 최대 도시 양곤에서 일부 이동통신 및 전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이와 함께 양곤의 시청 청사 바깥에 군인들이 배치됐다고 목격자를 인용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