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의 회장 만장일 추대
최태원 회장, 사실상 수락
3월 말 대한상의 회장도 겸직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일 "(서울상공회의소 회장) 추대에 감사드린다"며 "상의와 국가 경제를 위해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며 사실상 수락 의사를 밝혔다.
앞서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박용만 회장의 후임으로 최 회장을 만장일치로 단독 추대했다.
최 회장이 이를 수락하면서 이달 23일 열리는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 서울상의 회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통상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직해왔던 관례에 따라 최 회장은 오는 3월 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를 거쳐 대한상의 회장에도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며 한차례 연임 가능하다.
이날 회장단은 "서울상의 회장이 국내외적으로 우리나라 경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그간 경영 업적 및 글로벌 역량, ESG 선도 등 경제사회적 혜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 회장이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이 정식 취임하면 4대 그룹 총수로는 최초가 된다. 1954년 경성전기㈜의 이중재 초대 회장 이후 현 박용만 회장까지 총 14명의 대한상의 회장 중에선 4대 그룹 총수는 물론 4대 그룹 출신도 없었다.
아울러 2대째 경제단체의 수장이라는 기록도 갖게 된다. 최 회장의 부친인 고(故) 최종현 회장은 지난 1993년부터 1998년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아 경제계를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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