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나발니 암살 관여’ 러시아 정보기관, 국방부 관계자 등에 제재 가하기도
유럽연합(EU)의 외교 수장인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가 최근 외교관 맞추방 사태로 유럽과 갈등을 빚고 있는 러시아와 관련, 회원국에 제재를 제안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보렐 고위대표는 지난 4~6일 러시아를 방문, 러시아 외무장관 등을 만나 알렉세니 나발니의 즉각 석방과 양 자 협력 문제 등에 논의했다. 하지만 이 기간 러시아가 나발니 석방 촉구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스웨덴과 폴란드, 독일 외교관에게 추방명령을 내렸고, 이들 나라가 외교관 맞추방 결정을 내리면서 외교적 갈등이 격화됐다.
9일(현지시간) 보렐 고위대표는 유럽의회에서 회원국들이 오는 22일 외무장관 회의와 내달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문젲를 논의하고 조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제재가 포함될 수 있으며, 나는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보렐 고위대표는 러시아에 대해 “그들은 무자비하다”면서 “현재 러시아의 권력 구조는 경제적 기득권과 군사, 정치적 통제력을 함께 지니고 있으며, 민주적인 법치를 위한 여지를 남겨두지 않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러시아 당국은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독일에서 치료를 받은 뒤 지난달 러시아로 돌아온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 나발니를 귀국 직후 체포, 최근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에 EU를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나발니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며 일제히 비판하고 있다. 앞서 EU는 화학무기를 이용한 나발니 암살 시도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러시아 정보기관, 러시아 국방부 고위 관리를 포함한 러시아인 6명과 단체 1곳에 제재를 부과하기도 했다.
손미정 기자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