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심사 위해 법원행…구속 여부 저녁께 나올 듯
[헤럴드경제=뉴스24팀] 열 살된 어린 조카에게 폭행과 ‘물고문’까지 해 숨지게 한 이모가 10일 조카에 대한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미안해요”라고 짤막하게 대답했다.
숨진 A(10) 양의 이모 B(40대)씨는 이날 오후 1시께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수원지법으로 향하기 전 경찰서 현관에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B씨는 언제부터 학대했느냐, 동생(A 양의 친모)과 사이가 좋지 않았나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다가 차량에 탑승하기 직전 A 양에게 미안한 마음 없느냐는 질문에만 작은 목소리로 답하고 차량에 올랐다.
앞서 모습을 드러낸 이모부(40대)는 어린 조카를 왜 숨지게 했느냐고 묻자 “죄송합니다”라고만 말하고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B씨 부부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이동해 표정 변화 등은 알 수 없었다.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됐다. 이들에 대한 법원의 심문 결과는 이날 저녁께 나올 전망이다.
앞서 B씨 부부는 지난 8일 오전 자신들이 맡아 돌보던 조카 A 양이 말을 듣지 않고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플라스틱 파리채 등으로 마구 때리고 머리를 물이 담긴 욕조에 강제로 넣었다가 빼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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