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체육중·고, 학생·교직원 706명 중 341명 검사
광희중, 833명 중 361명 코로나19 선제 검사
“내주까지 서울 학교 10곳 시범 운영, 확대 논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 지역 학교로는 처음으로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실시된 서울체육중·고등학교와 광희중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서울체육중·고에서 시범 운영된 이동형 PCR검사 결과 검사를 받은 학생 및 교직원 341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검사는 이 학교의 학생 545명과 교직원 161명 등 총 706명 중 희망자 34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학교는 학생 선수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학생 절반이 2인1실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대회나 연습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미리 검사를 받고자 하는 학생이 많다는 것이 교육청의 설명이다.
이 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은 선제 PCR검사로 안심하고 기숙사 생활이나 훈련 등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별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때는 보건소나 선별진료소 등에 직접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학교에서 검사를 하니 검체 채취 시간이 채 2분도 걸리지 않아 편리하다는 반응이다.
신동혁 서울체육고등학교 체육부장은 “체조나 근대5종, 역도 등 실내종목들은 관련 협회에서 대회 시작일 3일 이내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곤 하는데, 선별진료소가 먼 경우 시간을 내서 검사를 받아야 해 굉장히 불편했다”며 “검사를 마친 학생들은 바로 훈련을 하거나 편안한 마음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좋다”고 환영했다.
신 부장은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선제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의 광희중학교 역시 전날 실시된 선제 PCR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 학교는 전체 학생 302명과 교직원 80명 등 전체 833명 중 총 361명이 이번에 검사를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선제 PCR검사를 신청한 학교들 순서대로 시범운영 학교를 선정했다. 이달 6일 두번째로 학교 2곳을 대상으로 검사가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내주까지 학교 10곳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한 뒤, 수요가 있을 경우 향후에도 정기적인 검사를 해주는 방안을 논의중”이라며 “현재까지는 수요가 좀 있는 편이라 확대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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