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량광형광기술로 영상보듯 충치 확인

다음달 1일부터 건강보험 요양급여 항목 지정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치과용 진단기기 기업 아이오바이오(대표 윤홍철)가 신의료기술인 정량광형광기술(큐레이 기술)을 활용한 치아우식검사를 개발했다. X-레이를 찍을 필요 없이 영상을 보며 바로 충치를 확인할 수 있어, 치과를 두려워하는 어린이들도 검진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량광형광기술은 입안에 푸른색 가시광선을 비추면 치아우식이 있는 부분이 붉게 나타나는 신의료기술이다. 환자가 유니트체어에 앉은 채로 의사, 보호자와 함께 바로 고해상도 컬러 사진이나 영상으로 우식 정도를 살펴볼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치아가 상한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별도로 X-레이를 촬영할 필요가 없어, 의료비도 줄일 수 있다. 지난 2018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뒤 치과대학, 치위생학과, 치과병의원 등 국내 2000여곳에서 이용되고 있다.

이 방식은 다음달 1일부터 복지부로부터 건강보험 요양급여 항목으로 지정돼, 만 5~12세 어린이들은 6개월 간격으로 1년에 2회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가가 70%를 부담하고, 환자 자부담 비중이 30%다.

윤홍철 아이오바이오 대표는 “이번에 보험급여 항목으로 신설된 치아우식검사는 치아 우식 부위를 다른 색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스스로 치아를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의료비 절감, 장기적으로는 국가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줄이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