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한강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 씨의 아버지 손현(50)씨가 9일 아들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손씨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정민씨와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 내용 캡처사진 11장을 올리고 “정민이와의 톡 내용을 전부 다운받았다. 그렇게 자주 하지도 않았더라”며 “이럴 줄 알았으면 매일 할 걸”이라고 아쉬워했다.
사진 속 대화에는 정민씨가 군산의 유명 제과점에서 어떤 빵을 사 갈지 묻거나 할머니 발인을 지키지 못해 속상해 하는 내용, 지난해 의대생 동맹휴학 당시 손씨가 정민씨를 위로하는 내용, 정민씨 생일을 축하하는 내용, 아들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 등이 담겼다.
손씨는 “아프지않게 잘 커줘서 너무 고맙다” “네가 있어서 아빠 엄마는 아주 많이 행복하다” “너의 밝은 웃음과 천진난만한 눈망울을 보면 아무리 힘들어도 아빤 힘이난다” 등 정민씨에게 사랑 표현을 아끼지 않았고, 정민씨 역시 ‘우리 아빠 최고’ ‘역시 우리 아빠’ 등의 문구가 적힌 이모티콘으로 애정을 전했다.
손씨는 특히 정민씨에게 “너도 나중에 애 낳으면 여행 많이 다니고 많이 찍어 놔, 이렇게 보니까 좋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을 두고는 “너무 맘이 아프다”고 했다.
이어 “마지막 톡이 4월22일”이라며 “제 선배님이 저녁 사주실 때 오리를 포장해주셨는데 다음날 그걸 먹고 제게 보내준 게 마지막이다. 이걸 보면 마치 정민이가 살아있는 것 같아 실감이 안 난다”고 토로했다.
손씨의 글에 달린 3000여 개의 댓글에선 “아드님에게 후회없을 정도로 모든 걸 주셨다” “정말 언제 보아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들이다” “예쁜 정민이 너무 귀해서 하늘이 먼저 데려갔나보다”는 등 누리꾼의 위로와 응원이 잇따르고 있다.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