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륙위원회 성명 “中 공산당 극단성 알게돼”

빈과일보, 24일자 마지막 지면 100만부 발행

홍콩 반중 매체 빈과일보(蘋果日報)가 24일 마지막 신문을 발행하며 26년 역사를 마감했다. 빈과일보는 마지막 신문을 평소보다 12배 가량 많은 100만부를 발행했다. 신문 1면에는 스마트폰 조명등으로 정관오에 있는 빈과일보 사옥 전경을 비추는 한 지지자의 손과 함께 ‘빗속에서 고통스러운 작별을 고한다’, ‘우리는 빈과일보를 지지한다’는 글자가 새겨졌다. 이날 홍콩 시민들이 한 신문 판매소에서 줄을 서 빈과일보 마지막 지면을 구매하고 있다. [AP]
홍콩 반중 매체 빈과일보(蘋果日報)가 24일 마지막 신문을 발행하며 26년 역사를 마감했다. 빈과일보는 마지막 신문을 평소보다 12배 가량 많은 100만부를 발행했다. 신문 1면에는 스마트폰 조명등으로 정관오에 있는 빈과일보 사옥 전경을 비추는 한 지지자의 손과 함께 ‘빗속에서 고통스러운 작별을 고한다’, ‘우리는 빈과일보를 지지한다’는 글자가 새겨졌다. 이날 홍콩 시민들이 한 신문 판매소에서 줄을 서 빈과일보 마지막 지면을 구매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대만 정부가 대표적 반중(反中) 성향 신문인 빈과일보(蘋果日報)가 홍콩 당국의 압박을 못이겨 폐간되자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24일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 대륙위원회는 전날 밤 낸 성명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및 당국의 일련의 탄압으로 홍콩 매체가 더는 운영되지 못하게 됐다”며 “매우 큰 유감을 느낌과 동시에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륙위는 “이 불행한 사건으로 홍콩의 신문·출판·언론 자유는 종언을 고하게 됐다”며 “아울러 이를 통해 국제사회는 극단적 독재를 하는 중국 공산당이 이견을 억압하기 위해 극단적인 수단을 동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대만 정부는 2019년 여름부터 홍콩에서 대규모 민주화 요구 시위가 일어난 이후 줄곧 공개적으로 홍콩 민주화 운동 진영을 지지했고 적지 않은 홍콩 망명객을 받아들였다.

홍콩 경찰의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 수사 압박 속에서 대표적 반중 인사 지미 라이가 창간한 빈과일보는 이날 마지막 지면을 발행했다.

빈과일보는 마지막 신문을 평소보다 12배 가량 많은 100만부를 발행하며 독자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1면에는 스마트폰 조명등으로 정관오에 있는 빈과일보 사옥 전경을 비추는 한 지지자의 손과 함께 ‘빗속에서 고통스러운 작별을 고한다’, ‘우리는 빈과일보를 지지한다’는 글자가 새겨졌다.

총 20면으로 발행된 마지막 신문은 9면까지 빈과일보에 대한 최근 당국의 단속과 독자들이 전하는 아쉬움으로 채워졌다.

홍콩 반중 매체 빈과일보(蘋果日報)가 24일 마지막 신문을 발행하며 26년 역사를 마감했다. 빈과일보는 마지막 신문을 평소보다 12배 가량 많은 100만부를 발행했다. 신문 1면에는 스마트폰 조명등으로 정관오에 있는 빈과일보 사옥 전경을 비추는 한 지지자의 손과 함께 ‘빗속에서 고통스러운 작별을 고한다’, ‘우리는 빈과일보를 지지한다’는 글자가 새겨졌다. 이날 홍콩 시민들이 한 신문 판매소에서 줄을 서 빈과일보 마지막 지면을 구매하고 있다. [AP]
홍콩 반중 매체 빈과일보(蘋果日報)가 24일 마지막 신문을 발행하며 26년 역사를 마감했다. 빈과일보는 마지막 신문을 평소보다 12배 가량 많은 100만부를 발행했다. 신문 1면에는 스마트폰 조명등으로 정관오에 있는 빈과일보 사옥 전경을 비추는 한 지지자의 손과 함께 ‘빗속에서 고통스러운 작별을 고한다’, ‘우리는 빈과일보를 지지한다’는 글자가 새겨졌다. 이날 홍콩 시민들이 한 신문 판매소에서 줄을 서 빈과일보 마지막 지면을 구매하고 있다. [AP]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빈과일보 사옥에서는 전날 밤 11시45분 마지막판의 인쇄가 시작됐다.

인쇄기의 버튼이 눌리자 빈과일보 직원들은 박수를 치며 눈시울을 붉혔다.

빈과일보 한 기자는 SCMP에 “독자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기사를 쓰면서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자는 “우리의 폐간으로 구속된 동료들이 풀려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밝혔다.

사옥 밖에는 폐간 소식을 듣고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힘내라 빈과일보!”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는 2019년 반정부 시위 때 등장한 “광복홍콩 시대혁명”을 외치기도 했다.

마지막 신문 발간에 앞서 전날 밤 11시59분 빈과일보의 홈페이지는 서비스를 중단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