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적극행정으로 국민 푸근하게 한 유공자들
문화재 주택 소유자 세금 감면 추진한 공무원도
올봄엔 ‘왕실사각등 보급’,‘입찰서류 간소화’ 수상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 봄 ‘조선왕실 사각등’을 국민들에게 보급하면서 문화 향유 확대와 국고수입 2억4000만원 창출에 기여한 국립고궁박물관 이지혜 주무관에 이어, 올 2분기에는 막걸리 빚기를 전국민을 보유자(공식적으로는 ‘보유자 없음’)로 하는 무형문화재로 격상시킨 문화재청 이정화 주무관이 적극행정 최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또 문화재 주택 소유자에 대한 세금 감면을 추진한 문화재청 허영미 주무관과 보자기 문양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미디어아트 벽으로 만든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운영과 심보영 주무관이 2분기 적극행정 모범사례에 꼽혔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수행으로 국민과 기업으로부터 체감도가 확인된 적극행정 유공 포상자에 대한 시상을 시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정화 주무관은 제안한 ‘국민과 함께 빚는 무형문화재, 우리의 막걸리’는 문화재청 적극행정 사업으로 선정됐다. 2020년 중앙우수제안 경진대회(행정안전부 주관)에서 정부포상(국무총리 표창)도 수상한 바 있다.
허영미 주무관의 조치로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지정문화재 또는 등록문화재 주택이 주택 유상거래 취득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어 주택 취득세가 경감되었을 뿐만 아니라, 재산세 세대별 주택 수에서 합산이 배제되어 문화재 주택을 소유한 1세대 2주택자도 1세대 1주택에 대한 재산세 세율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하여 공항 최초로 초고밀도 스크린에서 전통문화를 홍보(인천공항 입국장에 전통문화 첨단 미디어 최초 설치)하자고 제안했던 심보영 주무관도 상을 받았다.
인천공항에서 조선왕실 보자기, 나전칠기, 전통춤, 한글, 에이아이(AI) 지도 등을 150m 첨단 발광다이오드(이하 LED) 미디어 월(Media Wall)에 영상 콘텐츠로 구현한 것으로, 삼성전자와 협업하여 휴대전화 등 324대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키네틱 아트(작품이 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을 넣은 예술작품)도 호평을 받고 있다. 공공장소에 키네틱 아트가 설치된 건 인천공항이 처음이며, 1992개의 LED 막대로 가야금의 소리를 빛의 흐름과 퍼짐으로 표현한 작품 또한 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 큰 상을 줘도 될 만 한 작품이었다는 후문도 들린다.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국민의 소리를 듣고 이를 체감하는 규제개선과 혁신접목 등 문화재청이 더욱 더 문화유산 적극행정‧정부혁신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에는 21세기 청년도 좋아할 만한 디자인으로 조선왕실 사각등을 만들어 국민에게 ‘가심·가성비’ 높게 공유한 이지혜 주무관, 문화재 수리업체 입찰서류 간소화 제도를 실행해 12억원 아낀 김광열 문화재청 수리기술과 사무관이 ‘적극행정’ 포상을 받았다. 왕실 사각등은 지난해 10월 궁중문화축전에서 1000여개가 선보인 이래 현재까지 8100여개(2억4300만원)가 국민에게 유통됐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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