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서울시 확진자 절반이 2030
청년층 빈출 장소 집중 선제검사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시 코로나19 대책으로 젊은층이 주로 방문하는 학원·음식점·카페 등에 대한 선제검사 명령을 내렸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사에서 코로나19 긴급브리핑을 열고 “방역, 검사, 치료, 세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정부의 거리두기 연장조치를 넘어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방역조치들을 실행해 가겠다”면서 먼저 학원·음식점·카페·노래방·PC방의 영업주와 종사자들에 대한 ‘선제검사명령’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청년층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청년층이 자주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선제검사를 확대해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겠다는 취지다.
실제 전날 서울시 신규 확진자의 절반이 20대와 30대 등 젊은층에 집중됐다.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583명 중 20대 175명, 30대가 111명이다. 총 286명이 2030 세대로 총 발생의 49%를 차지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감염 확산이 2030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젊은층 예방접종률은 10% 수준으로 낮다. 20대와 30대가 많이 활동하는 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2030 세대는 무증상이거나 경증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많아 감염재생산 경향이 높다. 최근 계절적 영향으로 방학과 방학을 이용한 여행 모임 등 이동동선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선제검사 필요성을 키웠다.
서울시는 코로나19 검사역량을 제고를 위해 임시선별진료소와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배 이상으로 늘리고, 확진자가 즉시 입원 가능한 생활치료센터 병상도 다음 주까지 2000개 이상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임시선별진료소는 서울광장, 강남역, 구파발역 등 25개 자치구별로 1개소를 추가해 현재 26개를 51개까지 2배로 늘리겠다”며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현재 4곳에서 10곳까지 2배 이상 확대한다. 운영 중인 가락시장, 강남역, 대치동, 홍대입구에 이어 노원, 양천의 학원 밀집가와 이태원, 청계광장, 구로디지털단지 등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은 곳까지 운영을 늘린다”고 말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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