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향해 “가장 큰 과제 내년 대선 승리 전략 짜는 것”
“尹과의 갈등 사소해…당과 본인 모두에게 좋지 않아”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만나 “당 내부에 분란이 있는 것처럼 비치면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점심 먹자고 해서 오래전에 약속하고 갔는데 윤 전 총장이 와서 만났다”며 “(윤 전 총장에게) 너무 시끄러우니 별로 대응하지 말고 참고 지내라”고 이야기했다고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김 전 위원장은 “하여튼 밖에 있으면 모를까 당에 입당한 상태니까 당 내부에 분란이 있는 것처럼 비치면 좋지 않다”며 “누구 하나든 참아야 하니 참고 견디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이는 대선주자 토론회 참석 등을 놓고 윤 전 총장 측과 이 대표 간의 신경전이 격화하면서 녹취 논란 등 당이 내분 양상으로 흘러가는 데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또, 김 전 위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선 “이준석 대표가 제1야당의 대표로서 가장 해야 할 과제가 뭐냐 하면 내년 대선을 어떻게 승리로 이끌까 하는 전략을 사실 구사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별로 큰 그림이 보이지 않고 사소한 문제에 대해서 자꾸 이렇게 말이 나니까 본인을 위해서도 좋지 않고 당을 위해서도 안 좋다”고 언급했다.
이어 “야당 후보로서 제일 선두에 달리는 사람을 당으로 억지로 끄집어 들였으면 그래도 당 나름대로 그 사람에 대해서 뭐를 해 줄 것인가를 갖고 있어야 된다”며 “그런데 그런 게 없이 가서 새롭게 들어온 사람이 엉뚱한 공방을 받게 되니까 자연적으로 감정 대립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윤 전 총장과 김 전 위원장은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 하며 최근 정국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상황을 비롯한 최근 당내 현안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오찬은 친박계로 분류되는 정 전 국회부의장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정 전 부의장도 오찬에 함께 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직후인 지난달 31일에도 김 전 위원장의 사무실을 찾아 면담한 바 있다.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김 전 위원장과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식사도 하고 대화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brunch@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