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시간 여만에 5000억 매도…환율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1170원대 돌파
삼섬전자, 하이닉스 약보합세 속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주 약세
한국 증시가 멈추지 않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증시 하락을 이끌던 반도체주가 보합권에서 버티고 있지만, 네이버, 카카오와 포스코 등 기타 대형주의 약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가 넘는 폭락세다. 환율은 달러당 1170원을 뚫었다.
17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8포인트(0.39%) 내린 3158.8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55포인트(0.05%) 내린 3169.74에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지수 또한 2%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5거래일 동안 7조원이 넘게 매도 폭탄을 던진 외국인은 여전히 코스피와 코스닥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각각 3674억원, 10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다만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으로 집중 매도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경우 이날 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전 거래일 보다 400원(0.54%) 소폭 상승한 7만4800원을 기록 중이고, SK하이닉스는 보합세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여전히 팔고 있다.
외국인의 대규모 자금 이탈 지속으로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 외국인의 매도 폭탄으로 원/달러 환율은 급등한 바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0원 내린 1166.0원으로 출발했으나 같은 시간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0원(0.38%) 상승한 117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김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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