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의장 의사진행 비판
시정 질문 종료 후 김인호 의장에 “사과하라” 요구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정태 시의원이 3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의 시정질문 의사진행 절차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시정질문 도중 진행 방식에 반발해 퇴장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김 의장이 발언 기회를 부여한 데 따른 지적이다. 속개 이후 발언에서 오 시장은 서울시의회를 향한 작심 비판과 함께 여권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까지 거론했다.
김정태 시의원은 이날 시정질문 종료 이후 발언에 나서 "오 시장이 반(反) 의회주의자, 반 민주주의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유일한 주민대표기관은 의회다. 의회가 있은 연후 집행부가 있고 시장이 있다. 시장에게 엄중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 시장이 이같은 발언을 할 기회를 준 같은 당 소속 김 의장을 향해서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오 시장은 회의 속개 후 김 의장이 부여한 발언 기회를 활용해 시의회를 향한 작심 비판 발언을 던졌다. 그는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경선 시의원이 시 간부들에게만 질문한 뒤 본인에게는 답변 기회를 주지 않자 오후 3시 5분께 시의회 본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이에 앞서 오 시장은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 무엇이 두려워서 저한테 묻지 못하시나"라며 "이 자리에서 기회를 주셔야 오해가 풀린다. 이건 반칙이다. 이렇게 하면 이후 시정 질문에 응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시의회 지도부는 오 시장 퇴장으로 시정질의를 정회한 뒤, 논의를 거쳐 1시간 49분이 지난 오후 4시 54분께 회의를 속개했다. 김 의장은 "본회의 중 퇴정한 것은 천만 시민의 대리인인 의회 존중 태도가 아니다"라면서도 오 시장이 발언할 기회를 줬다.
오 시장은 이에 "의원님들만 천만 시민을 대표하는 게 아니라 저 역시 천만 시민 여러분의 지지를 받아 선택된 민선 시장임을 존중해주시기 바란다"며 "이경선 의원님은 제게 고의로 답변 시간을 주지 않으셨고, 본질적 부분은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신 것은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재명 경기지사의 유튜브도 거론했다. 오 시장은 "16개 광역지자체장 중 9명이 저 같은 형태로 지자체장 이름을 걸고 유튜브 동영상을 게시하고 있고, 이재명 경기지사 유튜브가 제 유튜브와 거의 유사하다"며 "의원님이 문제 제기한 제작 방법에는 조금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kacew@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