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만으로 작은 티끌이 문제 전체인양 오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의 민간보조·민간위탁 문제를 잇따라 제기한데 대해 “오 시장의 어그로 정치가 점입가경”이라고 논평했다.
어그로란 관심을 끌기 위해 인터넷 게시판 등에 자극적인 내용의 글을 올리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하는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17일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문장길 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오세훈 시장이 지난 13일과 16일에 두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의 민간 보조 위탁 사업을 “시민단체의 현금인출기(ATM)”라고 하㈜거나, 전임 시장 시절 만들어진 관련 법·규정을 ‘대못’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자신의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는 데 심취한 나머지 수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일궈온 서울시의 지난 시정을 선정적인 언사와 편향된 해석으로 오도하고 폄훼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관치행정이 수명을 다한 것은 이미 오래전의 이야기”라고 한 더불어민주당은 측은 “시민 참여를 자체를 적폐로 몰아세우고 정부 중심으로 다시금 회귀하려는 오 시장의 엘리트주의적 인식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 시장이 대못으로 지목한 수탁기관 고용 승계규정(새 수탁기관이 기존 기관의 80% 고용승계)에 대해 “(오 시장은)다른 대안을 제시하지도 않았다. 고용안정을 위해 마련된 규정 자체를 문제 삼을 뿐 그 어떤 고민도 하지 않은 면면에 실로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재는 그 어떠한 실체도 드러나 있지 않다. 그저 의혹만을 가지고 작은 티끌이 전체의 문제인양 전임시장 죽이기에 몰두하는 오 시장의 모습은 볼썽사납기 그지없다”면서 “오 시장에게 어그로 정치를 즉시 중단하고 서울시정의 안정과 코로나19 방역에 매진하기를 거듭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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