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사이 공무원임대주택 경쟁률 2.3대 1→7.8대 1
최근 2년간 최고 경쟁률, 충남 내포 47㎡형 61대 1
최근 3년간 재계약률 56%→61%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 진행하는 공무원 임대주택 모집 경쟁률이 1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했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진행된 공무원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 경쟁률이 1년 사이 2.3대 1에서 7.8대 1로 대폭 높아졌다. 최근 3년간 공무원임대주택 재계약율도 2018년 56%에서 2020년 61%로 상승했다.
올해 8월까지 모집 중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곳은 충남 내포(47㎡형)로 1세대 모집에 61세대가 신청했다. 그 다음으로는 광주 송정(59㎡형) 56대 1(1세대 모집), 충남 내포(59㎡형) 40대 1(2세대 모집)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는 미달이었던 곳도 올해 8월 모집에서는 경쟁률이 모두 1대 1을 넘었다. 지난해 9월 미달이었던 파주 교하(79㎡형 70세대 모집·28세대 신청)의 경우, 올해 8월 모집에서 3대 1(30세대 모집·79세대 신청) 경쟁률을 기록했다. 140세대 중 49세대를 신청 받아 미달이었던 무악 남악도 올해 8월 모집에 9대 1(5세대 모집·43세대 신청) 경쟁률을 달성했다.
공무원임대주택 사업은 공무원연금공단이 무주택 공무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각 기관에서 임대주택을 배정하다 지난해 7월부터 공무원연금공단에서 통합해 관리하며, 약 2개월마다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공무원임대주택은 전국 총 1만9411세대로 절반이 넘는 1만5세대가 ▷경기(5202세대) ▷서울(4503세대) ▷인천(300세대)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의 ‘2022년 신규입주자 임대보증금 및 월임대료 조견표’에 따르면 조건에 따라 임대료가 달라지는데 서울 상계에 위치한 한 공무원임대주택(41㎡형)의 경우 1조건의 경우 보증금 9891만원에 월 임대료가 5만6000원 수준이다.
한병도 의원은 “전세 물량 부족, 주택 가격 상승 등 민간 주택시장 영향으로 공무원 임대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재계약률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며 “신규 물량 확충 등 면밀한 대응은 물론 상대적으로 임대주택이 부족한 지역의 불균형도 해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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