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풍력타워제조업체 씨에스윈드가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씨에스윈드는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19일부터 이틀동안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총 590만주 중 신주모집 290만주, 구주매출 300만주 형태로 기업 공개를 진행한다.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1728만여주다. 공모 예정가는 3만1000~4만35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1829억~2566억원 규모다. 공모 자금 대부분은 새로운 사업 투자와 해외 공장 증설 등에 쓸 계획이다.

풍력타워는 풍력터빈과 풍력날개를 고정해주고 무게와 진동을 견디는 핵심부품이다. 풍력발전기 원가에서 단일부품으로는 가장 큰 비중(23%)을 차지한다. 최근 풍력발전기의 발전용량이 커지면서 풍력타워도 대형화되는 추세다.

풍력산업은 연평균 24%씩 성장하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전세계 풍력발전기 상위 10개 업체 중 7개사에 납품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50%대다. 2006년 설립 이후 매출 성장률은 연평균 40%에 육박하고, 11년 연속 흑자경영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57억원, 423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률 24%대로 전세계 동종업체 중 최고 수준이다.

씨에스윈드의 모든 제조시설은 중국과 베트남, 캐나다 등 해외에 있다. 차세대성장동력으로 해상풍력산업을 준비 중이다. 내년부터 독일업체 지멘스와 손잡고 해상풍력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영국에 진출할 예정이다. 공모자금 중 약 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지화된 글로벌 1위 업체이고 해상풍력 타워 시장이란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감안하면 공모가는 매력적”이라며 “유사기업에 비해 주가수익비율(PER)도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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