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란이 미국의 RQ-170 센티널 무인항공기(드론)를 본뜬 신형 드론을 공개했으나 미 국방부는 ‘상대도 안 된다’며 낮게 평가했다.

이란은 지난 2011년 포획한 미군의 드론을 모방해 신형 드론을 만들어 첫 비행을 실시했으나 스티브 워런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 기술에는 상대도 되지 않는다”며 이란의 기술력을 낮게 봤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말로만 동작하는 모조품”이라고 빈정댔으나 이를 뒷받침할만한 근거는 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1년 12월 이란은 동부지역에서 미군의 RQ-170 센티널 정찰 드론을 포획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운용하다 잃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RQ-170 센티널은 미국의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이 제작했다.

이란 현지 언론인 타스님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드론 복제품을 본 후 “오늘은 내게 매우 달콤하고 잊지못할 날이다”라며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