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중국과 러시아, 일본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은 주로 도자기 종류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미국 방문 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에게 전통 나전칠기로 만든 반상기 세트를 선물한 것으로 공개됐다.
미국 국무부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집권 2기 첫해인 2013년 한해 세계 각국으로부터 받은 선물 리스트를 11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발표했다.
세계 각국의 정상과 각료들이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존 케리 국무장관을 비롯한행정부 주요인사들에게 준 선물 내역 일체를 공개한 것이다.
공개된 선물 목록을 보면 중국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 서니랜즈에서 정상회담할 당시 오바마 대통령에게 단색 타원형 도자기를 선물했다. 또 9월초 러시아에서오바마 대통령을 만났을 때는 장밋빛 자두모양 도자기를 증정했다.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는 지난해 4월 부임 당시 오바마 대통령에게 당나라 시절의 황소 문양으로 디자인된 금장 병을 선물했다. 류옌둥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지난해 11월 오바마 대통령 부부를 그린 아크릴화를 증정했다.
일본의 경우에는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 일본대사가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식 전인 1월 쿠타니 지역에서 만든 전통 도자기를 선물했고 일본오바마시(市) 시장은 같은 시기 옷칠 젓가락을 선물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4월 방일한 케리 장관에게 445달러짜리 골프퍼터를 선물로 줬다.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6월에는 도자기 에스프레소 컵 세트, 9월에는 러시아 도시 전경이 담긴 도자기 도자기세트 등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미국 방문 때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에게 전통 나전칠기로 만든 반상기 세트와 유기 수저, 영어로 된 한식 요리책(The Very Best of Korean Cooking)을 선물했다. 박 대통령은 미셸 여사가 김치를 만들 정도로 한국요리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미리 요리책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대통령은 당시 오바마 대통령에게 가족사진을 담기 적당한 크기의 은제 사진액자를 선물했다.
test100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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