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아웃도어 브랜드 ‘아솔로’ 국내 런칭…박광명 베스트마케팅 대표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아웃도어 시장이 레드오션이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가격 거품이 엄청나죠. 그래서 저는 여전히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7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아웃도어 시장은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지난 9일 일요일 저녁 7시 20분. 40년 전통의 이탈리아 아웃도어 브랜드 ‘아솔로(Asolo)’가 롯데홈쇼핑 채널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 런칭했다. 아웃도어 브랜드가 넘쳐나는 국내 시장에 또 하나의 외국 브랜드가 가세한 셈이다. TV홈쇼핑 유통 및 마케팅 전문 회사인 ㈜베스트마케팅(대표 박광명)이 이 브랜드를 들여왔다.
박광명(59) 베스트마케팅 대표는 롯데백화점(1979년)을 시작으로 삼구쇼핑(39홈쇼핑) 상품본부장(1996~2000년)과 CJ홈쇼핑 상무이사(2001~2003년)를 거쳐 지난 2004년 베스트마케팅을 설립하고 아웃도어 브랜드 버팔로, 랜드스케이프 등을 홈쇼핑 채널을 통해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패션 유통분야의 전문가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과열 경쟁구도를 모를리 없는 그가 아직 국내에 잘 알려지지도 않은 외국 브랜드를 들여와 판매하게 된 것은 “아웃도어 시장이 여전히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똑같은 디자인, 똑같은 소재를 사용한 아웃도어 재킷 한벌이 백화점에서는 기본 50만원을 훌쩍 뛰어 넘죠. 캐나다구스, 몽클레어, 노비스 같은 해외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같은 경우 150만원 가까이 하기도 합니다. 다 브랜드 값이죠.”
박 대표는 좋은 소재, 세련된 디자인의 아웃도어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시장, 즉 ‘거품 뺀’ 아웃도어 시장은 여전히 블루오션이라는 생각이다. 이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여전히 넘쳐나기 때문이다.
특히 독일 ‘심파텍스’의 고기능성 원단을 사용한 아솔로 제품에 대한 박 대표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박 대표에 따르면 심파텍스 소재는 아웃도어에서 주로 쓰이는 고어텍스와는 달리 구멍이 없는 고분자 방식으로 외부 온도변화에 따라 투습 기능이 더욱 잘 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것.
또 직수입이 아닌 브랜드 계약으로 제품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베스트마케팅이 직접 하는 방식이라 한국 소비자들의 체형에 맞는 ‘스펙’을 갖출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가격은 29만9000원으로 책정했다.
“비싼 소재 탓에 원가부담이 있고 홈쇼핑 수수료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마진이 크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신 적게 남기면서 단시간에 많이 팔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아무리 브랜드 거품이 있다 하더라도 캐나다구스, 몽클레어 디자인이 더 세련되지 않냐는 질문에 박 대표는 단호하게 말했다. “우리 손으로 만든 아솔로, 디자인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홈쇼핑 모델들이 촬영 후에도 재킷을 벗으려고 하지 않던데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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