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최나래 기자]현대인의 탈모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5년 전에 비해 약 1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환자들 중 약 40%가 20~30대 젊은 남녀인 것으로 파악됐다.전문의들은, 탈모가 있어도 병원을 찾지 않고 자가치료 방법이나 아예 포기 하는 상태로 지내는 이들까지 조사에 포함한다면, 이 수치는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실제 탈모는 의료계뿐만 아니라 관련 뷰티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크게 확대된 상태이며, 모발이식이나 탈모 치료뿐만 아니라 약물 구입, 한약 처방, 두피 관리 등의 탈모 관련 치료 산업의 규모만도 수 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후한의원 구미점 배수연 원장은 “탈모 치료에서는 무엇보다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두피관리다. 아무리 모발이 건강해도 두피가 정상적이지 못하면 머리카락이 살아남지 못하고 탈모가 생기기 십상”이라며, “탈모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두피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배수연 원장에 따르면 정상적인 두피는 청백색에 맑고 투명하며, 표면이 깨끗하고 모공이 열려 있어 영양분이 잘 흡수되는 특징이 있다. 모공에도 저마다 2~3개 정도의 모발이 있으며, 일반적인 샴푸로도 크게 탈모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이와 달리 탈모 두피는 보통 수분이 부족하고 피지 분비에 이상이 있는 건성 두피이거나, 비듬과 각질이 피지와 엉켜 지루성 염증이 보이는 지성두피, 각종 세균으로 트러블이 생긴 붉은 색의 민감성 두피, 두피 표면의 정상균이 과다 증식하여 흰 딱지를 발생하는 비듬성 두피 등으로 분류된다.탈모 예방하는 올바른 두피관리법탈모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두피 세정에서부터 마사지, 스트레스 관리까지 제대로 된 두피 관리를 받아주는 것이 좋다.우선 피지 분비량이 많은 사람은 매일, 보통은 이틀에 한 번 정도 머리를 감는 것이 좋고, 두피가 심한 지성일 경우에는 아침 저녁 1일 2회 세정해야 한다. 이때는 샴푸를 충분히 하고 두피 위주로 씻어내며, 미지근한 물로 세정 후 마지막에 찬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머리를 말릴 때는 헤어드라이기 사용 시 미지근한 바람으로 모근 부위에 거리를 두고 말려야 하며, 후두부, 양 귀 옆 정면부터 시작해 정수리를 향해 위로 올려 빗도록 한다. 또 두피의 혈액순환 개선을 위해 두피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며, 두피를 자극하는 헤어스타일링제나 염모제, 펌제 등의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머리에 쓰는 가발이나 모자 등은 머리에 열을 발생시켜 모발 성장을 저해하므로 장기간 사용을 금하는 것이 좋고, 스트레스는 제때 관리해 주는 것이 필수다.배수연 원장은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생활과 식이요법을 지키고 음주와 흡연을 금하는 것도 올바른 두피 관리법에 해당된다”며, “이러한 생활 습관이 탈모를 줄이고 예방하는데 좋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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