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14건 작년비해 22% 감소

서울지역 멧돼지 출몰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올해 서울 시내 멧돼지 출몰에 대응한 안전조치 119 출동이 작년보다 2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에 따른 멧돼지 포획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멧돼지 출몰로 인한 올해 119 안전조치 출동 건수가 11월말 기준으로 414건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0% 줄어든 수치다.

연도별 출동 건수는 2019년 740건, 2020년 576건, 2021년 11월 기준 414건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소방재난본부는 2019년 발생한 ASF 사태에 따라 멧돼지 포획을 늘린 점이 출몰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멧돼지가 가장 많이 나타난 장소는 산지였다. 2019년 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발생한 멧돼지 119 출동 건수 1730건 중 산지에서 신고된 경우는 856건으로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자치구 중에선 은평구가 306건(17.7%)으로 가장 많았고 ▷강북구 271건 ▷노원구 237건 ▷도봉구 208건 순이었다. 계절별로는 멧돼지 번식기가 시작되는 10월부터 겨울로 진입하는 12월 사이 출동이 626건으로 전체 출동 건수의 36.2%를 차지했다.

소방재난본부는 멧돼지가 주요 서식지인 산지와 인접한 아파트나 주택가, 공원 등에 출몰하는 경우가 많으니 거주민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멧돼지는 주로 야간에 활동하기 때문에 일몰 시간대 산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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