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1~11월 누적 점유율 31.8%
LG엔솔·삼성SDI 점유율 소폭 하락
SK온 연간으로 5위 자리 굳힐 듯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올해 1~11월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중국 CATL의 독주가 지속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위를,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5·6위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50.8GWh로 전년 동기 대비 112.1% 늘어났다.
CATL과 BYD를 필두로 상당수의 중국계 업체들이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CATL은 79.8GWh를 기록, 시장 점유율 31.8%를 차지하며 1위를 굳건히 했다. BYD는 22.5GWh로 4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9.0%다.
반면 파나소닉을 비롯한 일본계 업체들은 대부분 성장률이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31.3GWh로 3위를 기록한 파나소닉은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9.4%에서 올해 12.5%로 급감했다.
국내 3사의 시장 점유율도 다소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9배 증가한 51.5GWh로 2위를 유지했지만, 점유율은 작년 22.9%에서 20.5%로 줄었다.
SK온은 2.2배 가까이 증가한 14.6GWh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한 계단 올라선 5위를 기록했다. 점유율도 작년 5.6%에서 5.8%로 소폭 올랐다.
삼성SDI는 전년 대비 60.7% 성장한 11.3GWh를 기록했다. 다만 점유율은 6.0%에서 4.5%로 감소했다. 순위는 한 계단 내려간 6위다.
현재 추이로 보면 2021년 연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순위는 CATL과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 BYD가 1~4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SK온이 5위, 삼성SDI가 6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계 업체들이 해외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내 3사는 기초 경쟁력 배양 및 해외 시장 전략 점검 등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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