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공공 분야 최초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서 ‘DDP패션몰 패션쇼’

판매중인 의류 26점 아이템으로 제작, 아바타 모델이 입고 가상 런웨이

MZ세대 직원, 아이디어 제안, 기획‧실행 전과정 주도…‘DDP패션몰’ 브랜드가치↑

DDP패션몰 아바타 패션쇼
DDP패션몰 아바타 패션쇼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최신 ‘K패션’ 아이템을 장착한 아바타 모델들이 가상의 런웨이를 누비는 ‘메타버스 패션쇼’가 열린다.

서울시설공단은 30일 글로벌 메타버스(가상세계)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조성한 ‘서울어린이대공원 메타파크’에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패션몰 메타버스 패션쇼'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공공 분야에서 메타버스 패션쇼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후 3시와 5시 두 차례 열리는 패션쇼에는 20~30대 MZ세대 직원들의 아바타가 DDP패션몰에서 판매 중인 5개 브랜드의 의류 26점을 착용하고 모델로 데뷔한다. 각 의상 아이템은 실제 판매 중인 의류를 아바타가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으로 현재 제페토에서 140점의 판매고를 올렸다.

DDP패션몰 아바타 패션쇼
DDP패션몰 아바타 패션쇼
DDP패션몰 아바타 패션쇼
DDP패션몰 아바타 패션쇼

공단 측은 관광객 급감으로 매출난을 겪고 있는 DDP패션몰 입점 매장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해당 패션쇼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메타버스 패션쇼는 아이디어 제안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메타버스TF’가 주도했다.

패션쇼는 제페토 이용자 누구나 자신의 아바타로 패션쇼를 즐길 수 있다. 아바타 모델 5명이 숲속의 무대, 팔각당, 식물원, 놀이동산 등 어린이대공원 메타파크 곳곳에서 런웨이를 펼친다. 영상은 서울시설공단 유튜브 채널에서 영어와 중국어 버전으로도 볼 수 있다.

DDP패션몰 VR쇼핑몰
DDP패션몰 VR쇼핑몰

공단은 DDP패션몰 매장 34곳을 온라인에서 360도로 둘러보고 구매 상담도 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쇼핑몰도 내년 1월 1일 공개한다. 구매 상담은 번역 채팅 기능을 이용해 영어와 중국어 등 20여개 언어로 할 수 있다.

조성일 공단 이사장은 “MZ세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아이디어로 공공기관 최초의 가상 패션쇼를 열게 됐다”며 “메타버스 가상패션쇼와 가상현실(VR) 쇼핑몰이 동대문 패션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와서 동대문 소상공인들의 새로운 사업모델로 자리매김하고 K-패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