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채굴·생산·사용·폐기 전과정 친환경

내년 양극재도 환경성적표지 인증 획득

지난 5일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세종공장에서 열린 ‘음극재 환경성적표지 인증 수여식’에서 정규용 포스코케미칼 음극소재실장(왼쪽)과 김종환 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안전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제공]
지난 5일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세종공장에서 열린 ‘음극재 환경성적표지 인증 수여식’에서 정규용 포스코케미칼 음극소재실장(왼쪽)과 김종환 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안전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포스코케미칼은 환경부로부터 배터리 핵심소재인 천연흑연 음극재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배터리 소재 업체 중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것은 포스코케미칼이 최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의 원료채굴·생산·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 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공개하는 국가 공인 인증제도다.

인증서 수여식은 지난 5일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세종공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규용 포스코케미칼 음극소재실장과 김종환 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안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음극재의 원료 채굴부터 제조 과정까지의 ▷탄소발자국 ▷자원영향 ▷물사용량 ▷오존층 영향 ▷산성화 ▷부영양화 ▷광화학스모그 등 7대 환경성적을 공개했다.

포스코케미칼의 음극재 1㎏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은 3.24㎏ CO₂이며, 60KWh 전기차 1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75㎏ CO₂다. 탄소발자국은 제품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CO₂ 배출량으로 환산한 지표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인증으로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와 전기차·배터리 고객사의 환경경영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전기차는 주행 중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모빌리티지만, 생산 과정 등 전체 제품주기의 친환경성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유럽연합은 2024년부터 배터리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재생에너지의 사용 비중을 높이고, 음극재 공정에서 발생하는 흑연분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순환자원 품질표지’ 인증을 지난 9월 획득하는 등 친환경적인 소재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양극재에 대해서도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하고 양·음극재 생산 과정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해 저탄소 제품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