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조치 해제로 한달여만에

낸드플래시 시장 영향 미미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이 26일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달 29일 중국 방역당국의 봉쇄 조치로 생산라인을 탄력적으로 조정한 지 29일 만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 뉴스룸을 통해 “중국 시안 반도체 사업장의 생산라인이 현지 코로나19 방역상황 호전에 따라 26일부터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인과 협력사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에는 이상이 없으며,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고객 서비스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방역과 임직원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정상화 조치는 중국 정부가 지난 2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렸던 봉쇄 조치를 해제하면서 이뤄졌다.

중국 방역 당국은 시안 시내의 코로나19 고·중위험 지역이 모두 해제돼 저위험 지역으로 재분류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지에서 봉쇄령이 내려지자 지난달 29일부터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생산라인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왔다.

봉쇄령에도 공장 정상 가동에 주력하며 핵심 인력들은 공장 기숙사나 호텔 등에 머물면서 근무를 계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시안에 낸드플래시 1·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공장이다.

1공장은 지난 2014년부터 본격 가동됐고 2공장은 2018년 1단계 투자를 시작해 지난해 3월부터 제품 출하를 시작했다. 두 공장의 웨이퍼 투입량은 삼성의 전체 낸드플래시 생산능력의 42.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중국 시안 봉쇄에 따른 낸드플래시 시장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낸드 가격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8~13%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예상한 10~15%보다는 하락폭을 줄였으나 가격 하락세는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트렌드포스는 수요층이 이미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거래를 서두르지 않고 전체 거래량이 많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문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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