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신년 기자간담회
코로나19 장기화 시름하는 소상공인에
직접 대출 확대·상환유예 등 지원 필요 강조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올해 소상공인·전통시장 경영 정상화를 최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될 전망이지만 손실보상제도 정착과 직접대출 확대 등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올해 주 사업계획 중 1순위는 재난피해 소상공인의 회복이다. 조 이사장은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인한 손실보상시,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지원이 제외됐던 ‘시설내 인원제한 업체’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1인당 100만원의 방역지원금도 지급 대상 매출액 기준을 4억원에서 10억원으로 높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해 4조2000억원 가량 공급했던 긴급 융자는 올해 3조4000억원 가량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보증기관이나 은행 등 금융권을 통하지 않고, 소진공이 직접 대출하는 비중은 지난해 29.2%에서 올해 56.5%로 늘릴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소진공 직접대출은 2조3700억원이다.
조 이사장은 “지난해는 직접대출 비중이 30% 정도였는데 매년 5%씩 높여갈 생각”이라며 “직접대출은 저신용자 중심으로 운용할 수 있고, 대리대출에 끼어있는 보증수수료를 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긴급융자를 받은 소상공인들이 원금 상환까지 부담해야 하는 시기다. 긴급 융자는 2년 거치 3년 상환(2년간은 이자만 부담하고 이후 원금과 이자를 같이 부담)을 기본으로 공급됐다. 조 이사장은 “2년 전 받은 대출의 상환이 올해부터 시작되는 셈인데, 상환 유예 내지는 연장에 대해 별도 논의가 필요하다”고도 당부했다.
소진공은 온·오프라인 판로를 동원, 소비진작을 통한 시장경제 살리기와 소상공인·전통시장의 디지털전환 견인 등의 계획도 밝혔다. ▷상점가의 스마트 신기술 보급(4000개) ▷O2O플랫폼 진출지원(1만7000개사) ▷전통시장 온라인 진출 지원(22개 시장)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확대(2021년 3572억원→2022년 5000억원) 등 자생력 구축을 위한 기반작업을 지속한다는게 목표다.
조 이사장은 “지난 2년간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에 노력해 왔다. 그 노력이 올해 경영정상화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속도감 있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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