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연간 매출액 46.8조원, 영업익 1.7조원

석유제품 마진 개선 영업익 흑자전환

배터리 올해 매출액 6조원 전망

SK이노베이션 배터리셀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배터리셀 [SK이노베이션 제공]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석유제품 수요가 살아나는 등 주력 사업이 개선된 것이 주효했고 배터리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어난 점도 뒷받침됐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연간 매출 46조8429억원, 영업이익 1조765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7% 늘어났고, 2020년 영업 손실 2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2021년 4분기에는 매출 13조7213억원과 함께 4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각 사업별 연간 실적은 ▷석유사업 매출 29조5971억원, 영업이익 1조1616억원 ▷화학사업 매출 9조5433억원, 영업이익 1616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3조3509억원, 영업이익 9609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8817억원, 영업이익 3286억원 ▷배터리 사업 매출 3조398억원, 영업손실 6831억원 ▷소재사업 매출 3438억원, 영업이익 81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특히 배터리 사업 매출이 전년도(1조6000억원)보다 약 90% 성장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상반기 상업 가동을 시작한 중국 옌청 및 혜주 공장 등 해외 배터리 공장 판매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했다. 올해도 배터리 사업이 2배 정도 커지며 6조원대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미국 1공장 및 헝가리 2공장이 상업 가동을 시작하면 포드, 폭스바겐 등 고객사 판매물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제공]

배터리사업의 미국 조지아 2공장은 2023년 1분기, 중국 옌청 3 공장과 헝가리 3공장은 2024년 상업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드와의 조인트벤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 공장은 2분기 착공에 들어가 2025년부터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재사업은 지난해 4분기 상업 가동을 시작한 폴란드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과 중국 신규 공장이 본격 상업 가동에 들어가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지난해는 경영환경 및 시황 변동성의 영향으로 시장 전망에 비해 다소 저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넷 제로(탄소중립)를 반드시 달성해 빅립(더 큰 수확)을 위한 빅피쳐(큰 그림)를 만들어 나갈 것”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 4일자로 페루 88·56광구 매각 계약이 해제돼 그동안 중단 영업손익으로 인식했던 손익을 반영, 2020년 및 2021년 영업이익이 각각 1485억원 및 2878억원 증가했다.


address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