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고도처리 하천에 공급 모색
난지물재생센터 지하화도 추진
서울시는 시민 생활공간과 인접한 지천을 문화와 도시활력의 거점으로 조성하고 건강한 하천생태계를 위한 수질개선과 풍수해 없는 안전한 도시환경 기반을 구상하기 위해 31건 373억원 규모의 용역을 발주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유량이 부족해진 하천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도시물자원인 하수고도처리수를 하천과 도시관리 용수로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하천 및 도시관리용수 공급기본 계획’을 수립한다.
하천별 용수공급 문제점을 개선하고 도시곳곳에 공급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에게 풍부한 물이 흐르는 수변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안전과 악취, 하천 경관을 해치는 우수토구, 방류구 등 방류 시설물이 새롭게 탈바꿈한다. 안전성과 디자인을 고려한 ‘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방류시설물이 수변과 어우러져 감성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밖에 철도, 도로, 복합개발 등 대규모 공사장에서 발생되는 유출지하수를 활용하기 위한 ‘대규모사업장 유출지하수 활용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매년 3개 자치구씩 연차적으로 시행하는 ‘지하수 보조관측 관리개선사업’은 강북·도봉·노원구를 대상으로 지하수 관측지점을 균형 배치하고 전용관측 지점을 확층하는 등 지하수 관측 기반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 음용수와 직결되는 잠실 상수원 주변 도로에서 발생한 비점오염원(광범위한 배출경로를 갖는 오염원)이 한강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수원 도로 비점오염원 관리방안’ 용역을 추진한다.
올해는 소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도 속도를 낸다. 대상지는 4개 소구역 총 90.3㎞ 하수관로로 상계1-3(20.7㎞), 천호-1(40.6㎞), 용산-22(17.4㎞), 구로1-1(11.6㎞) 등 하수관로의 기능향상과 품질개선을 위한 설계용역도 진행한다.
또 4개 물재생센터의 총인처리시설 100%를 달성하기 위해 ‘물재생센터 총 인 처리시설 2단계 설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도 세운다.
아울러 2019년 고양시와 최종 합의된 난지물재생센터 하수처리시설 구조물을 복개함으로써 상부 16만 2700㎡의 규모를 공원화하기 위한 설계와 분뇨처리시설 지하화 현대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고양시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해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 폭우와 태풍으로 대규모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방재성능을 초과하는 강우에 대한 대응체계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수변친화도시 서울로 바꿔나가는 과정으로 도시여건 변화를 꼼꼼히 반영, 검토해 체감도 높은 정책을 수립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컨설팅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물순환 도시를 조성하는 기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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