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반도체·의약품·철강판 수출 호조… 전년동월 대비 31.7% 증가

인천 신항 수출 컨테이너 모습
인천 신항 수출 컨테이너 모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1월 인천이 전년동월 대비 31.7% 증가한 42억9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의 수입은 80.9% 증가한 67억 달러, 무역수지는 24억1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1월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의 5대 수출품목들 중 자동차를 제외한 품목들의 수출이 일제히 호조를 보였다.

인천의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전체의 97.2%를 차지한 시스템반도체 수출의 지속적인 확대에 따라 전년동월 대비 수출이 74.6% 증가했고 의약품 수출도 131.4%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이오시밀러 등 면역물품 수출의 선전과 함께 호주와 대만으로의 백신 수출이 새롭게 이루어지며 전체 의약품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철강판 수출은 원자재 가격의 급등에 따른 수출단가 증가 및 건설, 기계 등의 전방산업 경기 회복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51% 증가했고 건설광산기계 또한 건설중장비 및 부품 수출의 확대로 11.6% 증가했다.

반면, 인천 자동차 수출의 경우 중동,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으로의 중고차 수출은 증가했으나 차량용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북미지역으로의 신차 수출이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37.4% 줄었다.

국가별로는 인천의 상위 5대 수출 대상국 중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56%)과 일본(↑2.6%) 시장에서는 선전을 보인 반면, 미국(△5.8%), 베트남(△10.7%), 대만(△7.9%) 수출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대상국별 핵심 수출품목으로는 중국, 베트남은 반도체, 미국은 자동차, 일본은 의약품, 대만은 석유제품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심준석 인천지역본부장은 “지난 1월 인천 수출이 지난해에 보여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데 성공하며 올해 수출 전망을 밝게 해주었다”며 “아직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고 물류난과 공급망 위기 등의 업계 애로가 상존하는 만큼 수출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중소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