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국내 진출 외국계 기업
101개사 대상 채용·투자 동향 조사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를 확대해야”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투자기업 10곳 중 9곳은 올해 투자 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투기업 10곳 중 6곳은 아직 올해 채용 계획도 세우지 못했다. 새로 출범할 정부에서 채용과 투자 실적이 좋은 기업에 인센티브를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종업원 100인 이상 외투기업 101개사를 대상으로 채용·투자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응답이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투자 계획이 없다’고 답한 외투기업이 64.4%, ‘아직 투자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외투기업이 26.7%로 나타났다. 올해 투자 계획을 세운 기업(8.9%) 중 올해 투자를 지난해보다 늘리겠다는 기업은 22.2%에 불과했다.
외투기업 중 절반 이상이 올해 채용 계획도 불투명하다고 응답했다. 외투기업 중 14.9%는 ‘올해 채용 계획 없다’, 46.5%는 ‘아직 계획 세우지 못했다’고 했다.
올해 채용 계획을 세운 외투기업(38.6%) 중 51.3%는 올해 채용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올해 채용을 지난해보다 늘리겠다는 외투기업은 46.2%, 지난해보다 줄이겠다는 외투기업은 2.5%로 조사됐다.
투자 및 채용에 부진한 이유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상황이 좋지 않다’고 꼽은 외투기업들이 각각 44.1%, 25.0%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 외투기업들은 올해 투자 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이유로 ‘주요 투자 프로젝트가 이미 완료돼서’(26.5%). ‘과도한 규제 입법으로 기업 환경이 악화돼서’(5.9%), ‘높은 법인세율, 투자 인센티브 부족 등으로 투자 환경이 좋지 않아서’(2.9%) 등을 꼽았다.
채용 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외투기업들은 ‘높은 법인세율, 투자 인센티브 부족 등으로 외국 본사의 투자 확대가 어렵기 때문에’(8.3%), ‘필요한 직무 능력을 갖춘 인재 확보가 어려워서’(5.6%),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규제로 인건비 부담이 늘어서’(2.8%), ‘높은 고용경직성으로 기존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이 어려워서’(2.8%) 등이라고 답했다.
이들 외투기업 중 34.0%(복수응답)는 새로 출범할 정부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세제 혜택, 보조금 등 고용증가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를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목했다.
특히 노동환경 개선과 관련한 응답이 48.9%를 차지했다. 외투기업들은 인센티브 확대 외에 ‘최저임금 인상 자제, 탄력근로제 활용 확대’(27.1%), ‘노동 경직성 완화’(21.8%), ‘혁신산업 출현을 위한 제도적 지원’(10.2%), ‘공공부문 중심의 일자리 확대’(6.3%) 순으로 답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에 진출한 외투기업들도 불황 속에서 올해 채용과 투자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3월 대선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는 기업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채용과 투자실적이 좋은 기업에게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addressh@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