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원호연 기자] 외부세력의 독도 기습상륙을 저지하기 위한 우리 군의 하반기 독도방어훈련이 24일 실시된 가운데 일본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일본 지지통신은 이날 “외무성이 시마네현 다케시마(竹島·일본이 강변하는 독도의 명칭) 주변에서의 한국 방어훈련에 대해 ‘수용할 수 없고 유감스럽다’고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우리 군의 독도방어훈련에 대해 매번 유감을 표명하는 식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독도 주변 해역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하려던 우리 군의 계획에 대해 “한국의 훈련 실시는 독도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 비춰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극히 유감”이라면서 외교채널을 통해 훈련 중지를 촉구하기도 했다.
독도방어훈련은 1986년 시작된 이래 매년 두 차례 실시돼왔다.
이날 훈련은 한국형 구축함인 양만춘함(3200t) 등 해군 함정 6척과 해경 경비함 1척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다만 당초 예정됐던 공군 F-15K 전투기와 해군 P-3C 초계기, CH-60·CH-47 헬기 등 공중 전력은 독도 인근 기상상태로 인해 제외됐다.
또 분대급 해병대 병력이 UH-60 헬기에 탑승해 독도에 상륙하는 훈련도 예정돼 있었지만 이 역시 기상상태로 인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독도방어훈련은 우리의 실질적이고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외부의 세력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연례적이고 정상적인 주권차원의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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