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입법조사처 멍석 깔고 부울경 협의
대의 공감, 그러나 숱한 갈등, 시선 집중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울-인천-경기 1극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부산-울산-경남 간의 메가시티 구상 협의가 본격화했다.
중국은 북경-상해, 일본은 동경-대판 등 중심축이 두개 이상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수도권 편중이 너무 심하다는 지적이 수십년간 이어져 왔다.
하지만 부-울-경은 메가시티로서 찰떡 협력의 당위성을 공감하면서도 그간 ‘물 전쟁’ 등 크고 작은 문제로 갈등을 일으키는 등 제대로 된 협력을 하지 못했다.
이번 부울경 메가시티의 멍석은 국회입법조사처(처장 김만흠)와 부산연구원(원장 송교욱)이 깔았다.
31일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 전체의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하여 부산·울산·경남의 초광역적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사업으로 3개 지자체가 작년 7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을 구성하여 메가시티 사업을 추진중이었고, 30일 3주체가 진솔하고 실증적인 협의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하경준 연구위원(경남연구원)이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의 기본구상, 실행계획 및 추진과제에 대하여, 이정석 연구위원(부산연구원)이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에 대하여 각각 발제했다. 또 박명흠 교수(전 부산외대), 김재홍 교수(울산대), 이재형 사무국장(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하혜영·김예성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부울경특별지방자치단체의 역할, 생활·경제·문화 공동체 구축을 위한 세부 과제 등에 대하여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은 “행정구역을 넘어서는 초광역협력은 매우 중요하므로 여러 과제를 지혜롭게 해결하여, 부울경 메가시티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고, 송교욱 부산연구원장은 지역균형발전은 중요한 화두인 만큼 3개 시·도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전국적으로 모범이 될 만한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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