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향해 “비교 자체 안 될 예시로 교묘히”
“떳떳하면 김정숙 여사가 직접 나와 밝히시길”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근식 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정세분석실장은 4일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향해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 예시를 통해 교묘히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옷값 의혹을 빠져나가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탁 비서관인 김 여사의 '옷값 논란' 보도 흐름이 7년 전 문재인 대통령의 200t 금괴 보유 의혹 보도와 흐름이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금괴 의혹은 실체가 없는 헛소문이지만 옷값 의혹은 실체가 분명한 합리적 의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있지도 않은 금괴 의혹과 달리 옷값 의혹은 네티즌 수사대가 확인한 것만 178벌"이라며 "특활비가 아니라면 직접 입고 등장한 수많은 의상비 내역을 밝히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저 땅에 금괴가 묻혀 있다는 헛소문과 달리 옷값 의혹은 현찰 다발로 지불했다는 명백한 증언이 있다"며 "얼마나 많은 의상을 충당했으면 관저에 의상 담당 공무원으로 단골 디자이너 딸이 근무했겠는가. 중궁전 상궁이 연상될 정도"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외려 김 여사의 옷값 의혹은 문재인 대통령의 금괴 의혹과 비교 대상이 아니라 김혜경 씨의 공무원 몸종 논란, '법카 초밥' 논란과 유사하다"며 "애먼 탁 비서관이 궁시렁댈 것이 아니고, 떳떳하면 김 여사가 있는 그대로 사실을 밝히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탁 비서관은 페이스북에 "2016년 히말라야 산행 중 '문재인의 금괴' 이야기를 나눈 기록이 있다"며 영상을 하나 올렸다.
영상에는 등산복 차림의 문 대통령이 탁 비서관 등 일행들과 대화하는 장면이 담겼다. 문 대통령은 금괴 사건을 언급한 후 "진짜 그 (금괴가 매장됐다는)것을 확신하고는 밤에 포크레인을 몰고 들어가 지하를 굴착한 사건이 있었다"고 했다.
탁 비서관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대표님은 어디에 주로 (금괴를)보관하십니까"라고 묻자 문 대통령이 "양산 와서 함 파헤쳐봐"라고 웃는 농담도 담겨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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