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열·이성기·황다영 공동수상

세계 첫 코폴리에스터 양산기술

‘2022 SK케미칼 올해의 연구원상’을 수상한 SK케미칼 이상열(왼쪽 두번째부터)·황다영·이성기 연구원이 전광현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맨 오른쪽), 김한석 화학연구소장(맨 왼쪽)과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SK케미칼 제공]
‘2022 SK케미칼 올해의 연구원상’을 수상한 SK케미칼 이상열(왼쪽 두번째부터)·황다영·이성기 연구원이 전광현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맨 오른쪽), 김한석 화학연구소장(맨 왼쪽)과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은 ‘2022 SK케미칼 올해의 연구원’으로 지난해 세계 최초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Copolyester) 브랜드 ‘에코트리아(ECOTRIA) CR’ 상업화에 기여한 자사 연구원들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동 수상한 이상열·이성기·황다영 연구원은 버려진 페트(PET)를 해중합해 얻어진 원료물질(r-BHET)로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양산 기술을 개발했다. r-BHET를 원료로 사용한다는 것은 깨어진 첨성대 레고 블록을 사용해서 불국사 모형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난제로 평가된다.

코폴리에스터는 TPA, EG, CHDM을 원료로 사용해 내화학성이 뛰어난 고투명 열가소성 비결정형 수지다. 환경 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A 검출 우려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케미칼은 과제를 수행한 세 연구원이 r-BHET의 특성을 파악하고 원료의 품질 기준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또한 고분자로 만들어지는 과정 중 공정변화를 예측해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생산에 적합한 최적의 공정 조건 및 설비를 개발하고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세 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을 토대로 SK케미칼은 세계 최초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를 양산, 화장품 용기 시장에 ‘에코트리아 CR’을 공급 중이다. 로레알, 에스티로더, 샤넬 등 글로벌 화장품 업체들의 재활용 플라스틱 및 친환경 포장재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는 1만t 이상의 케미칼 리사이클 제품 ‘에코트리아 CR’을 생산하고 국내외 주요 화장품 브랜드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김한석 SK케미칼 화학연구소 연구소장은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화학적 재활용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하고 플라스틱 자원순환 체계를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소현 기자


address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