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최근 5년간 사고 분석

교통사고 건수, 택시 9만6102건 1위

치사율은 위험물운송차량 1위

최근 5년간 사업용 차량과 전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차량 1만대당 기준). [도로교통공단 제공]
최근 5년간 사업용 차량과 전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차량 1만대당 기준). [도로교통공단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최근 5년간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에서 전체 교통사고에 비해 3배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건수는 택시가 가장 많았는데, 치사율은 위험물운송차량과 덤프트럭·화물차가 더 높았다.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5년간(2016~2020년)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22만6234건이 발생, 3630명의 사망자와 34만8788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20년 기준 3.3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평균(1.1명)에 비해 3배 더 많았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중 사업용 차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6.2%이나, 전체 교통사고 중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사고 건수 비중은 20.7%, 사망자 수 비중은 19.4%로 분석됐다.

사망자 3명 혹은 사상자 20명 이상인 대형사고는 절반 이상이 사업용 차량(56.3%)으로 인해 발생했다. 그 중에서도 승객이 많은 버스 사고가 96건(37.8%)으로 가장 많았다.

사업용 차량 용도별 최근 5년간 교통사고 건수. [도로교통공단 제공]
사업용 차량 용도별 최근 5년간 교통사고 건수. [도로교통공단 제공]

사업용 차량 용도별로 보면, 사고 건수는 택시가 9만6102건(42.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렌터카 4만4717건(19.8%) ▷버스 3만8824건(17.2%) ▷화물차 2만8946건(12.8%) 순이었다.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위험물운송차량(5.6명)이 가장 높았고, 덤프트럭(4.2명)과 화물차·건설기계차량(3.5명)이 뒤를 이었다. 노선버스(1.6명)보다 전세버스(2.8명) 치사율이 더 높았고, 택시는 0.9명으로 가장 낮았다.

최근 5년간 사업용 차량 용도별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 [도로교통공단 제공]
최근 5년간 사업용 차량 용도별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 [도로교통공단 제공]

고영우 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사업용 차량은 등록 대수 대비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가 전체 평균보다 많아 집중적인 교통안전 관리가 필요하다”며 “위험물운송차량과 건설기계·화물차 교통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감속 운전, 안전관리 확보 등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