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일문일답

이번 특성화고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우리사회가 과도한 학력, 스펙 경쟁을 벗어나 대학에 가지 않고도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능력중심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스위스의 경우 고교 졸업생의 80%가 바로 직업세계에 진출해 성공적인 삶,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고 했다.

조 교육감은 “과도한 대학 진학과 취업의 어려움으로 입직연령이 OECD평균에 비해 3.5년, 독일에 비해서는 무려 5년이 늦어지고 있다”며 “서울시교육청의 고졸성공시대 추진이 능력중심 선진사회를 구현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는 다만 뿌리깊은 학력중시 풍조와 사회 전체의 인식이 변해야 하기 때문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니어서 단기 과제가 아닌 5년 장기 프로젝트로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조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2015년도 기술직 공무원 고졸자 특별채용 규모는.

▶2015년도 서울시교육청의 기술직 공무원 채용규모는 10여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중에서 50%를 선발하면 약 5명 이상의 고졸자를 채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 고졸자 채용인원의 직무수행 능력은.

▶특별채용자들은 주로 본청과 교육지원청의 시설과에서 학교 시설 개선을 위한 업무를 하고 있다. 전공을 활용한 전문성을 발휘해 고졸성공시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실기교사는 1980년대까지 적극 선발하다가 현재 24년간 시행하지 않는 제도다. 다시 부활하는 이유는.

▶최근 과잉학력과 실업자 증가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고졸 실기교사를 임용하게 되면, 한국 사회에 만연한 과도한 대학진학을 지양하고, 능력중심사회를 구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실기교사 임용 근거는.

▶교육부의 교원자격검정 기준에 ‘실기교사: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자로서 실기교사의 자격검정에 합격한 사람. 실업고, 예능과 또는 보건과에 관한 지식과 기능을 가진 사람으로서 실기교사의 자격검정에 합격한 사람’이라고 명시돼 있다.

-실기교사 선발 대상자는.

▶세계기능올림픽, 전국기능경기대회, 서울시기능경기대회 입상자를 대상으로 한다. 전국대회입상자는 매년 기계, 전기, 전자 등 48직종 30명가량 배출된다. 교육부와도 충분한 사전 협의를 할 예정이다.

-특성화고 신입생 선발 입시제도의 구체적인 개선방안은.

▶학교별 홍보활동의 과열로 발생하는 비효율적인 부분을 제거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시제도 개선, 신입생 선발을 위한 포털시스템 구축을 통한 전형의 온라인화 등을 검토할 것이다.

-미래인재전형의 의의와 신설 규모는.

▶미래인재전형의 신설은 중학교 성적 하위권학생에게도 특성화고 진학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서 서울시교육청이 최초 도입하는 제도다. 기존의 취업희망자 전형(20%)에 추가해 미래인재전형을 도입하면 특별전형의 비율이 30% 이상으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취업생들의 연봉은.

▶서울시교육청 관내 졸업생들의 2013년 연봉조사 결과 23%가 1900만원 이상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향후 이 비율을 50%이상으로 높이도록 노력하겠다.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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