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도 시민이 던진 돌에 맞고 15명 경상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경제난 속에 민심이 폭발한 스리랑카에서 연일 정권 퇴진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9일(현지시간) 경찰이 처음으로 시위대를 향해 발포,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날 수도 콜롬보에서 북동쪽으로 90㎞ 떨어진 람부카나 지역에서 경찰과 반정부 시위대가 충돌해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15명도 병원에 실려 갔으나 가벼운 부상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스리랑카는 연료 가격과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는 등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고 일시적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상태다. 수주째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콜롬보에는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경찰이 진압 과정에서 민간인에게 실탄을 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 측은 시위 참가자들이 철도와 도로를 막고 있었으며, 경찰의 해산 명령을 무시한 채 경찰을 향해 돌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인근 병원에 실려간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상을 입었다. 부상을 입은 경찰은 시위대가 던진 돌에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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