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곡 검토중…공연계획도
‘가왕’(歌王)이 돌아온다. 조용필(사진)이 올해 새 음반을 낼 것으로 보인다. 20일 조용필 측에 따르면 연내 신보를 내는 것을 목표로 음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용필 측 관계자는 “이번 음반은 특정 콘셉트나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곡을 검토 중”이라며 “음반 발매와 함게 공연 계획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조용필은 오는 5월 서울 잠실주경기장을 대관, 공연을 계획했으나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아 대관을 취소했다. 이 관계자는 “잠실주경기장이 올해 수리에 들어가는데 그 이전에 공연을 계획할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주경기장의 보수 일정이 나오지 않아 구체적인 상황은 살펴봐야 한다”고 귀띔했다.
조용필은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이후 1970~80년대 한국 대중음악계를 뒤흔든 톱스타다.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히트한 것을 시작으로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으로 국내 가요계 사상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국내 최초 단일 앨범 100만장 돌파, 최초 누적 앨범 1000만장 돌파, 일본 내 한국 가수 최초 단일 앨범 100만장 돌파, 한국 가수 최초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공연 등 무수한 기록을 세운 진정한 가왕이다.
세월의 흐름에도 가왕의 시간은 계속됐다. 2013년 발매한 정규 19집 앨범은 새로운 시도와 장르로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았다. ‘바운스’(Bounce)와 ‘헬로’ 등의 곡이 인기를 얻었고, 조용필은 23년 만에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고승희 기자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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