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100건당 사망자수 1.77→0.83명
사고건수도↓…“안전한 교차로로 안착중”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회전교차로가 전국적으로 확대 중인 가운데, 회전교차로의 교통사고 치사율도 5년간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2016~2020년) 전국 회전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치사율(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2016년 1.77명에서 2020년 0.83명으로 53.1% 줄었다.
회전교차로 100개소당 교통사고 건수는 94.84건에서 92.90건으로 감소했고, 사망자 수는 1.68명에서 0.77명으로 줄어들었다.
자동차가 교차로 중앙 원형교통섬을 우회해 통과하는 회전교차로는 일반교차로 대비 교차로 통과 속도가 낮아 사망, 중상 등 심각한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
신호로 운영되는 교차로에 비해 불필요한 정차가 최소화돼 교차로 통과시간이 단축되고, 연료소모와 배기가스를 줄이는 장점도 있다.
때문에 회전교차로 설치 대수는 2016년 892개소에서 2020년 1564개소로 늘어나는 등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회전교차로의 안전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회전교차로 설계, 안전시설 설치 등에 대한 기술지원과 운전자 교육·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회전교차로의 올바른 통행방법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
오는 7월 12일부터 시행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르면, 회전교차로는 반드시 반시계 방향으로 통행하며, 회전교차로로 진입하는 차량은 서행하거나 일시정지하고 먼저 회전 중인 다른 차가 있으면 진로를 양보해야 한다.
회전교차로 통행을 위해 신호를 하는 차가 있는 경우 그 뒤차의 운전자는 앞차의 진행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도로교통공단은 “회전교차로의 치사율 등이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 안전한 교차로로 안착 중”이라며 “회전교차로는 양보와 배려를 바탕에 둔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차로로, 올바른 통행방법 인식이 확대될수록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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