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상황 돌파 ‘리더십’에 기대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尹 당선인·인수위 활발한 현장 행보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검토 등 긍정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친기업 행보를 확대하며 규제개선 등을 약속하는 등 우호적 분위기 형성에 재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윤 당선인은 재계와 활발히 접촉하고 현장을 방문하면서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를 만들지 주목된다.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25일 SK그룹의 바이오 계열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산업 현장을 둘러보는 등 시간을 가졌다. 최태원 회장도 현장에 나와 윤 당선인을 맞았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대한상의의 대선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 윤 당선인이 나와 경제 현안을 논의했고 당선 직후 재계 6단체장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주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행사에서는 10대 그룹 대표들과 만나 민·관 협력을 강조했다. 지난 25일 발표한 6대 국정목표에는 경제 분야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라는 목표를 설정, 차기 정부의 국정철학이 담겼다.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현 문재인 정부와는 다른 경제정책의 기본방향으로 민·관이 함께 주도하는 성장을 꼽으며 차기 정부가 ‘미래 먹거리’로 키울 6대 산업으로 에너지, 바이오, 탄소중립 대응, 방산·우주항공, 인공지능(AI), 스마트 농업 등을 제시, 기업의 성장동력 확보와 경제성장 방향을 모색하기도 했다.

인수위의 기업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한 활발한 행보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포스코에도 이어졌다. 윤 당선인은 평택 캠프 험프리스 이동 중 상공에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시찰하며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를 다졌고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만났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를 찾아 정의선 회장과 모빌리티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인수위는 이후 ‘모빌리티 대전환’을 새 정부 핵심정책으로 추진하기 위한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모빌리티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방안 등을 내놓기도 했다.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도 민간 주도의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방안에 의견을 같이했다. 추 후보자는 국회에 법인세 과세체계 개선을 위해 법인세 최고세율을 낮추고 과세표준을 구간을 단순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을 제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20년 현행 4단계인 법인세 과표 구간을 2단계로 단순화하고 최고세율을 25%에서 20%로 낮추는 법인세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기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 성장 정책 방향 설정과 윤 당선인과 인수위의 현장 행보가 이어지면서 재계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경제상황이 어려워 당선인 리더십이 어떻게 발휘되고 기업들도 어떤 식으로 경영을 해나갈지 중요한 시점”이라며 “기업 입장에서는 좋은 방향성으로 가고 있어 기대감을 갖고 있고 당선인이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여 소통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문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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