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신혜원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의 원내대표가 27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강행을 저지하기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첫 번째 주자로 나서 2시간 넘게 연설을 이어간 뒤 발언석을 내려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12분께 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시작해 검수완박 법안 추진 배경과 문제점 등을 설명하며 오후 7시14분까지 2시간2분 동안 발언했다.
권 원내대표는 회의장을 나서면서 "검수완박의 문제점과 폐해와 관련한 부분들에 대해 국민들께서 조금 더 이해하고 알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소감을 이야기했다.
권 원내대표가 이날 연설 말미에 "지방선거 때 이 법안을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주장도 있다. (민주당) 여러분들이 그렇게 자신있다면, 그렇게 당당하다면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이 법을 통과시켜서 공포하지 말고, 오히려 넘기는 게 더 당당한 태도"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정치적 주장"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조항에 헌법불합치 결정이 난) 국민투표 위헌 합헌을 떠나서, 민주당이 그렇게 당당하고 자신이 있다면 다음 정부에 넘겨 국민투표 대상으로 해보라는 정치적 주장"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 발언 중 민주당이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수정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서는 다시 필리버스터에 돌입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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