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호국단, 이준석 구속 수사 촉구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 앞서 집회

“이준석·변호인, 증거인멸 우려” 주장

“성상납·증거인멸 교사의혹 엄정 수사해야”

국힘, 22일 이준석 징계 절차 개시한 상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검수완박’ 법안 강행처리 저지를 위한 당 대표-중진의원 긴급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검수완박’ 법안 강행처리 저지를 위한 당 대표-중진의원 긴급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한 시민단체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등으로부터 성 상납 의혹이 제기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구속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자유대한호국단은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성 상납 관련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수사 중인 이 대표를 구속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박근혜 키즈’임을 내세워 성 상납을 받고 다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자유호국단은 “성 상납 의혹이 나온지 넉 달 만에 증거인멸 교사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라며 “(가세연 등에 따르면)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이 대전으로 찾아가 제보자에게 ‘이준석이 성 상납받은 게 아니었다’는 진술서, 일종의 각서를 써 달라고 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대가성으로 대전의 한 피부과에 7억원 상당의 투자 유치를 하겠다는 약속증서가 공개돼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자유호국단은 최근 가세연에서 이 대표의 변호인인 김연기 변호사가 증거 조작에 가담한 정황의 녹취도 공개됐다는 점도 들었다. 이 단체는 녹취에서 제보자가 성매매 알선과 관련해 자신이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는 것을 걱정하자, 김 변호사가 “공소시효가 지났으니 괜찮다”, “2013년 7월 11일은 아예 안 만났다고 하고 8월 15일이 문제 되지 않나요” 등이라고 말한 점을 지적했다.

자유호국단은 증거 인멸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 대표는 증거인멸 교사 의혹, 그 변호인인 김 변호사는 증거조작 의혹으로 구속 수사가 마땅하다”며 “경찰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통해 거짓된 방법으로 자신의 잘못을 덮고 수사를 방해하려 한 것에 대해 엄정하고 공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 대해 성 상납 의혹과 관련된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고 지난 22일 밝힌 상태다. 징계 여부는 본인 통보, 소명 절차 등 추가 절차가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hop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