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용산 집무실로 첫 출근

“정치과정 자체가 국민통합 과정”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취임사에 통합 이야기가 빠졌다고 지적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통합은) 너무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빠졌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틀째인 이날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첫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통합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정치과정 자체가 국민 통합의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통합을 어떤 가치를 지향하면서 할 것이냐를 얘기한 것”이라며 “그렇게 이해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약 16분간의 취임사에서 ‘자유’를 35회로 가장 많이 언급했다. ‘시민’과 ‘국민’ 각 15회, ‘세계’ 13회, ‘평화’ 12회, ‘국제’ 9회, ‘민주주의’와 ‘위기’ 각 8회 등이 뒤를 이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취임사에 ‘통합’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역사상 처음으로 ‘출퇴근하는 대통령’으로서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글쎄 뭐, 특별한 소감은 없다”며 “일해야죠”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집무실 리모델링 등으로 약 한 달간 서초구 자택에서 용산 대통령실까지 출퇴근을 하게 된다. 대통령이 출퇴근길에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12일로 예정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서는 일부 장관들을 추가로 임명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출근해서 챙겨봐야 한다”며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