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 불통 靑 이전… 용산 주민 피해 막대”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한미정상회담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것과 관련 “고집 불통으로 추진된 집무실 이전 여파가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급조한 대통령실에서 격에 맞지 않게 조악한 건물에서 귀빈을 맞았다고도 비판했다.
김 의원은 2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졸속 추진된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불필요한 시민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한미정상회담도 예외가 아니었다”며 “이번 정상회담의 만찬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만찬장 결정과 일방적 통보로 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의 피해가 뒤따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가족친지와 관람하기 위해 몇 달 전부터 예매한 전시가 사전 통보 없이 3일 전에 취소돼 실망한 시민도 많다고 한다. 더욱이 박물관은 음식물 반입이 엄격하게 금지된다. 이런 기본적인 규정조차 어기고 만찬을 진행하는 것은 ‘나는 괜찮다’는 특권적 사고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용산 인근 시민의 피해도 막대했다. 교통통제와 전파차단, 경찰 경계병력, 시위대 등으로 인해 서울 중심 지역 용산은 몸살을 앓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시민 피해가 자명한데, 국가행사를 치를 때마다 서울 곳곳을 행사 장소로 낙점할 것이냐”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아무런 대안과 사전 고민 없이 대통령의 고집과 불통으로 졸속 추진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의 여파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로 돌아가고 있다”며 “급조한 대통령실로 인해 격에 맞지 않는 조악한 건물에서 귀빈을 맞고, 협소한 임시 집무실에서 회의를 하고,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등 행사의 격도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실 졸속 이전으로 국민께 피해가 돌아가고, 국격 마저 훼손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사과와 대책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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