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러시아 정계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진에 대응해 발트국가(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의 독립 인정을 철회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라트비아 매체 발틱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 집권당 '통합 러시아당' 소속 예브게니 페도로프 하원 의원은 스푸트니크 라트비아와의 인터뷰에서 "리투아니아가 목록(독립 승인 철회)의 첫 번째 국가가 되어야하는 여러 이유가 있다"며 "일단 (철회 관련)매커니즘이 발전하게 되면, 우리는 이를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지역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토 지역에 대해서 만이 아니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도 우연하게 소비에트 연맹에서 이탈했다"고 했다.
옛 소련은 1991년 9월 6일 발트해 연안 리투아니아의 독립을 인정했다. 같은 날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도 소련에서 떨어져 나왔다. 이어 우크라이나공화국도 독립의 길을 걸었다. 슬라브계 민족이 주를 이룬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주도로 1991년 '독립국가연합(CIS)'을 결성했다.
페도로프 의원은 "소련의 법적 계승자로서 그들을 논쟁적이고 상충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정의할 권리가 있다"며 "그 나라가 어떠한 위협을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며, 여전히 평화와 우정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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